2010. 3. 12. 18:37

현서가 쓴 동시입니다
제   목 :  태양

지은이 :  김현서



태양은 우리나라가 아침일 때 늘 밝게 비춰주네

태양은 아침마다 우리를 눈부시게 하네

오~ 아름다운 세상 아침

정말 아름다워라~



현서가 쓴 동시를 물결무늬까지 그대로 옮겨적어보았어요. 

애들아빠가 너무나 좋아하는 현서 동시라 두달 정도 집에서 전시하다가 글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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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결자
2010. 3. 12. 14:40




얼마전에 눈이 많이 와서 봄이긴 하지만 스키장 설질이 괜찮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아주 저렴하게 1박2일 하이원스키장을 다녀왔어요. 학교수업을 끝내고 하이원으로 go go go!!
금요일야간스키 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체력저하를 핑계로 현서는 아빠랑 먼저 콘도로 들어가고 윤서랑 10시까지 야간스키를 즐겼지요.
토요일 오전에는 사람들이 성수기때 만큼이나 많았어요. 날씨도 좋았고 설질도 괜찮아서 현서윤서 올겨울(?) 첫스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나게 탔답니다. 남편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 운동 찐~~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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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결자
2010. 2. 23. 22:42

현서윤서,하은다은, 욱희조원,송현준영,수형,민주,채민이네랑 에버랜드로 유치원 졸업여행을 다녀왔어요. 만원행사라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어 더 즐거웠죠?ㅎㅎ
워낙 많은 인원이라 다함께 찍은 사진이 없네요. 사진을 훑어보니 수형이랑은 한장도 함께 찍질 못했네요ㅠㅠ
이날 다들 즐겁게 웃고 떠들고 재밌는 놀이기구를 많이 타서 몸은 피곤했지만 정말 신나는 하루였답니다. 태형언니는 수업 제끼고 또 한번 오자는데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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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결자
2010. 2. 21. 14:42




1월에는 시댁이랑 친정에 집안행사가 있어 또 창문수업을 빠졌네요. 이번달에는 가오리연을 만들었어요. 채민이 단짝 민주가 이번달에는 아빠가 참석하신 관계로 아빠옆에 딱 붙어있는 바람에 채민이랑 현서가 함께 있는 사진이 많이 보이네요..ㅎㅎ
점심을 먹구선 1월에 만들었던 썰매를 예쁘게 칠하는 작업을 했어요. 현서윤서는 지난달 수업에 빠져서 기존에 있던 썰매에다가 칠을 했어요. 다른 친구들 썰매는 조그만데 현서윤서썰매는 엄청 커서 색칠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더군요.
아이들이 색칠하고 있는 동안 아빠들은 쥐불놀이용 깡통에 열심히 구멍을 뚫고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깡통돌리기에 빠지셨습니다...ㅎㅎ 엄마들은 난로에다가 소세지를 구워서 가볍게 맥주 한잔씩.. 이 맛에 아빠를 창문수업에 꼬옥 동참시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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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결자
2010. 2. 20. 14:46




2년동안 정들었던 유치원을 졸업하는 날. 한학기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실로폰이랑 멜로디언으로 멋진 음악회를 준비했네요. 마침 외할머니 병원진료일 다음날이 졸업식이라 경주할머니가 졸업식에 와주셔서 현서윤서 멋진 춤과 노래, 영어뮤지컬까지 보여줄수 있어 너무 뿌듯해했답니다. 피타고라스반 선생님, 빌게이츠반 선생님, 원장선생님과도 기념사진을 찍고 정든 유치원을 떠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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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결자
2010. 1. 28. 18:36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정말 시간이 빠르구나 새삼 느낍니다. 
거의 1년 넘게 홈피관리를 하지 않고 간만에 들어와본 홈피의 현서윤서는 마냥 어린애같아 보이는데 지금 옆에서 잠들어있는 현서윤서는 어느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의젓한 학생같아 보입니다.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기다리던 취학통지서를 받아들었던 12월 어느 날의 감격이 오늘 예비소집일이라고 두 녀석손을 잡고 초등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에서 또다시 느껴집니다. 현서윤서도 저처럼 설레고 기분이 묘했을까요?
늘상 다니던 길인데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라고 걸어가니 왠지 낯설게 느껴집니다. 
몇일을 기다렸던 예비소집일인데 너무 허무하게 끝이 나서 살짝 당황스러웠지요. 제가 가져간 취학통지서랑 홍역예방접종 확인서를 학교에서 주는 신입생 가정교육자료와 맞교환하는 것으로 이날의 행사 끝!입니다. 뭔가 특별한 걸 기대한건 아닌데 왠지 섭섭합니다. 강당가서 교장선생님 말씀이라도 듣고오는 건줄 알았는데..
학교랑 교실 구경하겠다고 따라나섰던 현서윤서도 실망이 얼굴에 가득..ㅎㅎ
어쨌든 특별히 아픈데 없이 튼튼하게 잘 자라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현서윤서가 너무 고맙고 대견스럽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난 정말 이걸 하고싶어" 하는 자신만의 꿈을 가질수 있는 현서윤서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이게 좋다던데 저게 좋다던데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팔랑귀 엄마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서윤서야!
엄마는 현서윤서를 믿어!! 
엄마 마음 알지? 
우리 현서윤서, 아자아자 화이팅!!

Posted by 해결자
2009. 12. 20. 14:48



신종플루가 심각해지면서 11월에는 창문수업을 건너뛰고 이번달에 일곱번째 수업이 있었어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 논바닥이 얼어서 썰매를 타러갔어요.
엄마아빠가 끌어주는 썰매타고 아이들은 신나고 엄마아빠도 옛날 추억 떠올리며 즐거워했지요. 한참을 타는데 쩌어억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나서 어찌나 놀랐는지요 ㅎㅎ
빨래집게로 모양만들고 내몸꾸미기를 하는 동안 어른들은 군고구마 굽기에 열을 올리시고 따끈따끈한 고구마 호호 불며 맛나게 먹고..
이달에는 다함께 어묵국을 끓여먹었어요. 이또한 먹느라 인증샷이 없네요ㅠㅠ 참!!제가 깜빡하고 카메라를 안 가져가는 바람에 이 사진들은 채민아빠가 찍으신걸 제가 얻어온거랍니다. 채민이네한테 땡큐해야겠죠?
점심을 먹고나니 갑작스레 눈이 내리네요. 순식간에 세상이 하얗게 변하고 아이들은 물만난 고기마냥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교실로 이동해서 찰흙으로 등불만들기를 했어요.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이 더 열심히 만들었던것 같아요. 쬐끄만 양초를 넣으니 나름 운치가 있네요.
이번달에는 욱희생일축하가 있었어요. 앞니 빠진 욱희의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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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결자
2009. 10. 18. 14:50




지난달에는 윤서가 수두를 앓는 바람에 창문수업에 빠지고 두달만에 수업을 하러 갔지요. 이번 달에는 수형이네랑 채민이네가 객원팀으로 참석을 했어요.
맛있는 삼겹살 파티도 했는데 다들 먹느라 사진은 미처 찍지를 못했네요ㅠㅠ
이번달에는 벼베기에서부터 낱알훑기, 디딜방아 찧기, 새끼줄 꼬아 계란꾸러미만들기를 했어요. 꼬마지게를 짊어진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보물창고팀과 같은 시간대에 수업을 하는 꼬맹이들팀 엄마아빠랑 줄다리기도 하고 샅바 매고 씨름도 하고..
현서윤서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서 더더욱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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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결자
2009. 7. 8. 18:35

윤서는 혁명의 색을 알고 있다.
윤서는 어휘력이 나이에 비하여 빠른 편이다. 

여행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우리는 저녁을 먹고 루마니아를 다루고 있는 세계 테마기행을 보고 있었다. 

마침 그 지역의 집을 멀리서 카메라로 비추어 주었는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지붕의 색이 모두 붉은 색이였다. 

"아빠! 왜 저 나라의 지붕은 색이 빨간가요?" 

"글쎄.... 왜 그럴까? 무슨 이유가 있나? 윤서는 어떻게 생각해?"

나도 이유를 모르니 윤서에게 되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윤서가 말했다. 

"혁명?"

헉! 이것이 일곱살짜리가 사용하는 어휘인가?

윤서의 이런 점을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고 함석헌 선생이 말씀하시길

"생각이 안나고, 해결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꾀가 나오지 않는 것은 정신이 죽었기 때문"

이라고 하셨다. 

Posted by 해결자
2008. 11. 15. 18:34

윤서가 쓴 동시 감상해 보세요^^
어제 최승호시인이 쓴 말놀이동시집을 사줬어요. 교보갔을 때 너무 재밌다고 사달래서 인터넷주문해서 어제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두 권을 모두 읽어버리더군요. 읽을 때마다 깔깔깔 넘어갑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동시집을 읽고 있는 윤서..
"고래"라는 시인데 참 재미있습니다. 이런 내용이지요.

고래에게 왜 
바다사자를  잡아먹냐고 야단쳤더니 
고래가 되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야

너는 왜 고래고기 먹어
왜 먹어 왜 먹어 왜 먹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야 
나중에는 귀가 먹먹하더군


옆에서 지켜보던 아빠가 윤서도 직접 동시를 지어보면 어떨까라고 말하니 어떻게 짓는지 잘 모르겠답니다. 자상한 아빠, 모범을 보이십니다. 

하늘에서 눈이 온다. 

눈으로 눈을 본다.

시는 이렇게 짓는거야라며 눈을 주제로 시범을 보였더니 윤서도 그 자리에서 눈을 주제로 막힘없이 줄줄 동시를 읊어댑니다. 




구슬치기를 하다가 
구슬을 잃어버렸다.
하늘에서 구슬이 떨어진다.
구슬을 잡으니 감쪽같이 없어진다.


아~~~~
감동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똑같은 "눈"을 표현한건데 어찌 이리 다를까요? 아빠가 참 머쓱했겠지요?
윤서를 재촉했습니다. 이런 시는 기록으로 남겨야된다고..
공책한권 던져주고 말로 읊었던 시를 글로 남기라고 했지요. 
아침밥상은 한켠에 제쳐두고 동시 쓰고 그 동시를 가족들 앞에서 낭송하고..
행복이란건 이처럼 사소한데서 오는것 같습니다. 


ps. 홈피에 글남겨야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자기 시를 빼달랍니다. 그게 말이 됩니까? 윤서의 시를 부각시키려면 남편이 희생해야지요..ㅋㅋ

ps2. 현서는 윤서가 시를 쓴 공책 아래에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렸답니다. 

Posted by 해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