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4. 18:33

윤서야!! 대통령이름 함부로 부르면 안된다~~~
몇일 전에 저녁메뉴로 짜장면을 해 주었지요. 
짜장에 들어가있는 소고기를 맛있게 먹던 현서가 묻습니다.

"엄마. 이거 광우병 소 아니지?"
"그럼. 그거 경주할아버지가 보내주신 고기야."
"아~ 그렇구나. 근데 엄마! 우리 아기일 때는 광우병 소 안 먹었어?"
"그때는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이 안되었어."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윤서가 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마디 거듭니다.

"당연하지. 그때는 이명박이 대통령 아니었거든."

ㅎㅎㅎㅎ
정말 우습고 기가 차더군요. 
한참 촛불시위할 때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듣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노래를 시도때도 없이 부르며 "미친소 먹기 싫어요"를 외쳐댔었는데...(이보다 더 심한 구호도 많이 외쳤지만 차마...ㅠㅠ) 지금은 그때의 분위기를 잊었을 법도 한데 평소 남편과 저의 대화가 좀 거슥했나봅니다. 
유모차부대 아줌마도 잡아가던데 혹시라도 경찰에서 이 글 보고 어린아이들한테 좌파의식 심어줬다고 저 잡아가면 어쩌죠? ㅋㅋ

Posted by 해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