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2. 18:38

윤서가 쓴 동시

제   목 : 졸업

지은이 : 김윤서



졸업하는 날

우리는 친구들과 서로 인사를 하고

엄마아빠한테 멋진 춤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이 든 유치원에서 

떠나는게 쉽지 않았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졸업식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윤서가 쓴 시입니다.

첫문장을 읽었을 때는 그냥 긁적거렸구나 싶었는데 정이 든 유치원에서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쓴 다음에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라는 문구에서 갑자기 가

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것 같았어요.  

감성이 풍부한 윤서의 졸업식 느낌이 그대로 녹아난 시인 것 같아 유난히 애착

이 가네요.

Posted by 해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