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가 쉬가리고 이틀 후에 윤서도 갑작기 쉬를 가리기 시작했어요. 쉬하라고 통을 내밀어도 싫다고 도망가던 녀석이 갑자기 통에다가 쉬를 하더니 그 다음날 부터는 스스로 아기변기위에 앉아서 쉬를 하네요. 요즘 둘다 기저귀를 벗겨 놓고 있는데 놀다가도 쉬가 마려우면 아기변기로 가서 쉬하고 박수 한번 치고 엄마한테 자랑하네요. 배변훈련 어떻게 하나 고민할 새도 없이 지들이 알아서 시작해 주니 얼마나 예쁘고 고마운지... 보통 20개월쯤에 말문이 트여 이런말 저런말 한다더니 요즘 현서가 말을 제법 많이 따라하네요. 단어를 말해주면 제법 그럴듯한 발음을 내면서 따라하는데 쬐끄만 입에서 뭐라고 뭐라고 종알종알대는거 보면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어요. 쌍동이라서 키우기 힘들다지만 둘이 잘 놀고 서로 챙겨주는거 보면 하나보다는 둘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6팩 구매한 기저귀가 이제 2팩 남았는데 하루에 4개 정도 쓰니 외출하지 않으면 한동안 기저귀 안 사도 되겠죠? 젖병 뗴고 기저귀 떼면 정말 편하다더니 드디어 저도 그런 날이 오려나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