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서랑 윤서가 즐겨하는 "아~~"놀이 보고 있으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제과점에서 쿠키를 몇 개 얻었는데 낮잠에서 먼저 깬 윤서가 몇개 먹고 나서 현서가 일어나니까 얼른 쿠키를 현서한데 가져가는 거에요. 그리고는 "아~~"하면서 현서에게 먹여주고 또 하나를 가져와서 "아~~"하고 현서에게 쥐어주는거에요. 현서는 배시시 웃으면서 하나는 손에 쥐고 하나는 입에 물고는 만족해 하구요. 남은 쿠키가 하나 밖에 없었는데 윤서가 그것마저 현서한테 "아~~"하는데 웬일인가 싶었죠. 보통 때는 하나밖에 없으면 제 입으로 가져가는데 오늘은 현서한테 줄려고 하는걸 보니 기분이 좋은가 보네 싶었죠. 현서가 잠시 고민하더니 입에 물고 있던걸 손으로 옮기고 윤서가 내미는 쿠키를 입으로 받아먹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윤서가 제 입으로 쏙 가져가는거에요.ㅋㅋㅋ 가끔 저한테도 "아~~~" 해놓고 제가 입 벌리면 주는 척하다가 제 입으로 쏙 가져가더니 현서한테 그런 장난을 하는거에요. 다행히 현서도 양손에 쿠키를 쥐고 있던 터라 별 문제는 없었지만 현서한테도 장난을 거는 윤서를 보니 너무 개구장이같아 저도 모르게 하하하 웃었답니다.
요즘 밤에 현서윤서는 뽀뽀놀이하는걸 즐겨요. 잘 때쯤 되면 뽀뽀를 남발하지요. 엄마한테도 "쪼오옥", 아빠한테도 "쪼오옥", 둘이 마주보고 "쪼오옥"하구선 "아이좋아" 양 손을 흔들지요. 그런 현서윤서가 너무 예뻐서 엄마아빠도 "아이 좋아" 양손을 흔들어요. 현서윤서야! 이번주에 구미, 경주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서도 뽀뽀 많이 해 드리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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