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7. 23:34

현서가 왜 갑자기 싼타를 찾았을까?
어제 밤에 현서가 싼타한테 보낸다고 편지를 써왔습니다. 

"아빠는 싼타하고 친하지요? "

아니 이게 갑자기 뭔소리...

"엄마가 그러던걸요...."

마누라 눈치를 보니 저한테 윙크를 하면서 실실(?) 웃고 있더군요.

"그래 약간 친한편이지 근데 왜?"

"이 편지 좀 전해 주세요..."

알았다고 하고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금있다 애 몰래 편지를 열어 봤습니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져 있더군요.

싼타할아버지 

올해는 엄마아빠 말씀도 잘듯고 착한 일만 할께요.
선물로 꼭 미미인형을 주세요.

왜 갑자기 이런 편지를.... 하고 생각해 보니










몇일 있다가 어린이 날이군요. 
얼마전 코스코에서 애가 인형을 한참 들여다 보던 것도 기억이 나고.... 
이건 아무래도 당한 거 같습니다. 

Posted by 해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