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4. 25. 16:40

한번씩 충격을 주는 우리현서(2005.4.25)
한번씩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정말 애들의 사고는 예측이 불가능입니다. 
얼마전 현서가 엄마한테 오더니 자기의 찌찌를 가르키면서 "엄마 찌찌 먹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냐 현서 찌찌는 먹는게 아니야"라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러자 현서가 배꼽을 보이면서 "엄마 그럼 배꼽먹어"라고 주문을 바꾸더랍니다. 다시 "배꼽도 먹는게 아닌데..." 라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리고나서 한참을 현서가 생각을 하더니 엄마한테 한마디 하더랍니다. 


자신의 찌찌를 다시 가르키며 "엄마! 찌찌 잡수세요."
한번씩 애들에게 존대말을 가르치려고 "아니야 어른에게는 '잡수세요'라고 해야지"란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해 낸 것 같습니다. 



현서윤서맘
 ::: 쬐끄만 입에서 "잡수세요"라는 말을 하는거 보면 너무너무 귀엽지요. 가끔씩 엉뚱한 상황에서 사용하지만 적절한 때에 맞게 존대말을 쓰는 걸 보면 정말 예쁘답니다.

Posted by 해결자